브라질의 2~3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축제의 계절이다.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삼바 리듬, 화려한 의상을 입은 퍼레이드 참가자들, 도시 전체가 하나가 되는 열정적인 축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브라질을 찾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카니발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브라질을 대표하는 두 개의 카니발, 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축제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리우 카니발은 삼바의 본고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퍼레이드다. 삼바 스쿨들이 1년간 준비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삼바드롬은 불타오르는 경쟁의 장이 된다. 반면,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바 스쿨이 아닌 트리오 엘레트리코라는 이동식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들이 연주를 하고, 참가자들은 거리에서 춤을 추며 함께 행진한다. 삼바가 아닌 악세음악이 중심이 되는 점도 차별화된 요소다.브라질에서 이 두 개의 카니발을 모두 경험하는 것은 단순한 축제 참여가 아니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직접 느끼는 경험이다. 카니발의 시작부터 퍼레이드 방식, 즐기는 방법까지 제대로 알고 간다면 더욱 깊이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글에서는 1) 브라질 카니발의 탄생과 발전, 2) 리우 vs 사우바도르 퍼레이드 방식과 차이점, 3) 브라질 카니발을 100%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 글을 읽으면 브라질 카니발을 더욱 제대로 이해하고, 여행을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브라질 2대 카니발 리우와 사우바도르의 탄생과 발전
브라질 리우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로, 매년 2~3월이면 리우데자네이루가 거대한 무대가 된다. 이 축제의 기원은 18세기 포르투갈에서 전해진 유럽 가톨릭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유럽에서는 사순절을 앞두고 음식과 술을 마음껏 즐기는 카니발이 있었는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브라질로 이 문화가 전파되면서 리우 카니발의 시작이 되었다. 그러나 이 축제는 단순한 유럽 전통이 아니었다. 브라질에서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인들은 자신들의 춤과 음악을 이 행사에 접목시켰고, 그 결과 삼바(Samba)가 탄생했다. 삼바는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니라 흑인 문화와 브라질 대중문화가 결합된 형태로, 리우 카니발을 독특한 축제로 만들었다. 19세기 후반에는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삼바 퍼레이드가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고, 20세기 초부터 삼바 스쿨(Samba School)이 조직적으로 등장하면서 현재의 경쟁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현대 리우 카니발의 핵심은 삼바 스쿨 간의 경쟁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는 수십 개의 삼바 스쿨이 있으며, 이들은 매년 카니발을 위해 1년간 퍼레이드 준비를 한다. 1984년에는 삼바 스쿨들의 공식 경연을 위한 전용 공간인 삼바드롬이 건설되면서 카니발의 규모와 형식이 더욱 체계화되었다. 삼바드롬은 약 7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길이 700m의 퍼레이드 코스 양쪽에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퍼레이드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되며, 각 삼바 스쿨은 60~70분 동안 자신들만의 테마를 표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심사위원들은 음악, 춤, 의상, 퍼레이드 차량의 디자인,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평가하여 우승 팀을 선정한다.리우 카니발의 주요 행사장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중심부에 위치한 삼바드롬 마르케스 데 사푸카이이며, 시내 곳곳에서도 블로코(Bloco)라 불리는 거리 퍼레이드가 열린다. 블로코는 삼바드롬에서 펼쳐지는 공식 퍼레이드와는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거리 행사로, 수백 개의 블로코 그룹이 리우 시내 곳곳에서 행진을 벌인다. 대표적인 블로코로는Cordo da Bola Preta, ;Simpatia Quase Amo, Sargento Pimenta 등이 있다. 리우 카니발의 관람 요금은 퍼레이드 좌석 위치에 따라 다르다. 일반석은 한화 약 10만 원(1500브라질 헤알) 수준이며, 좋은 시야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역(Frisas)은 약 100만 원15000브라질 헤알)에 판매된다. VIP 박스(Camarote)는 최고급 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며, 가격은 500만 원 이상(25000브라질 헤알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블로코 퍼레이드는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블로코 그룹에 참여하려면 유료로 공식 티셔츠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리우 카니발을 완벽하게 즐기려면 몇 가지 팁이 필요하다. 삼바드롬 퍼레이드는 밤새 진행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람석이 높은 곳일수록 시야가 좋지만 퍼레이드의 생동감을 직접 느끼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구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식 퍼레이드 외에도 리우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블로코 퍼레이드를 함께 즐기는 것이 카니발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는 방법이다. 또한 카니발 기간 동안 리우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으로 붐비기 때문에 숙소 예약은 최소 6개월 전에 해야 한다. 소매치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가방은 앞쪽으로 메고 귀중품은 최소한으로 소지하는 것이 좋다.리우 카니발의 개방 시간은 삼바드롬에서 열리는 공식 퍼레이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되며, 블로코 퍼레이드는 아침부터 밤까지 일정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열린다. 주요 퍼레이드 일정은 매년 변경되므로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의 여름철인 2~3월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므로 자외선 차단제와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수다. 카니발을 끝까지 즐기기 위해서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현지 음식인 빠스텔(Pastel), 코시냐(Coxinha), 카이피리냐(Caipirinha) 등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리우 카니발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 대중예술이 집약된 세계적인 이벤트이며, 삼바의 열정과 창의력이 집약된 거대한 무대다. 1년 동안 준비된 퍼레이드는 단 몇 시간 만에 끝나지만, 그 여운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평생 남을 경험이 된다. 리우 카니발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브라질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의 주도인 사우바도르는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도시로,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이 지역의 다문화적 정체성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축제다. 리우 카니발이 삼바 스쿨과 삼바드롬 중심으로 발전했다면,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거리에서 시민들과 직접 어우러지는 형태로 성장했다. 이 축제는 19세기부터 바이아주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거리 축제에서 비롯되었으며, 20세기 중반 악세 음악의 탄생과 함께 독자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브라질 북동부의 강렬한 태양 아래, 삼바가 아닌 악세 리듬이 울려 퍼지며 거리 전체가 거대한 춤의 공간으로 변하는 것이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악세 음악은 삼바, 레게, 프레이보, 포르투갈 전통 음악이 결합된 브라질 특유의 장르로, 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지닌다. 삼바가 리듬과 타악기 중심의 경쾌한 분위기라면, 악세는 빠른 템포의 반복적인 비트와 강한 베이스가 특징이다. 1980년대 브라질 음악계에서 등장한 이 장르는 카르린호스 브라운(Carlinhos Brown), 이베치 상갈로(Ivete Sangalo) 같은 가수들을 배출하며 사우바도르 카니발을 더욱 활기찬 축제로 변화시켰다. 이 음악을 바탕으로 한 거리 축제는 자연스럽게 대형 공연 차량 시스템과 결합되었고, 이를 통해 사우바도르 카니발만의 독창적인 퍼레이드 방식이 탄생했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트리오 엘레트리코다. 트리오 엘레트리코는 대형 스피커와 무대를 갖춘 이동식 트럭으로, 여기에 브라질 유명 가수들과 밴드가 올라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차량들은 도시 곳곳을 돌며 관객과 함께 움직이는 형태로 진행되며,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트럭을 따라 걷거나 춤을 춘다. 리우 카니발이 관객이 정해진 좌석에서 퍼레이드를 감상하는 형식이라면,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공연을 즐기는 방식이다. 트리오 엘레트리코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50년대로, 도디와 오스마르라는 두 음악가가 개조한 트럭 위에서 공연을 한 것이 시초다. 이후 이 개념이 발전해 현재의 거대한 퍼레이드 형식으로 자리 잡았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리우 카니발과 달리 삼바드롬 같은 특정 공간이 없이 도심 전체에서 진행된다. 주요 퍼레이드 경로는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유명한 경로는 바하 오운디나(Barra-Ondina) 루트로, 해안가를 따라 트리오 엘레트리코가 이동하며 가장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두 번째 경로는 캄포 그란지(Campo Grande) 루트로, 시내 중심부를 따라 진행되며 오래된 전통을 간직한 퍼레이드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펠로리뉴(Pelourinho) 지역에서도 보다 작은 규모의 전통적인 퍼레이드가 열린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규모 면에서도 리우 카니발 못지않다. 축제 기간 동안 약 250만 명 이상이 사우바도르 거리에 몰려들며, 이는 브라질 전체에서 가장 큰 인파가 모이는 거리 축제 중 하나다. 트리오 엘레트리코가 100대 이상 운행되며, 공연을 위해 초청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만 수백 명에 이른다. 축제는 6일 동안 계속되며, 퍼레이드는 하루 종일 이어진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을 즐기기 위한 비용은 선택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 거리에서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는 것은 무료지만, 트리오 엘레트리코와 함께 이동하려면 ;아바다라는 티셔츠를 구매해야 한다. 아바다는 블로코참가권 개념으로, 특정 트리오 엘레트리코와 함께 이동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아바다 가격은 1일 기준 한화 약 10만 원(2500브라질 헤알) 정도로, 아티스트의 유명세나 위치에 따라 다르다. 좀 더 편안하게 카니발을 즐기고 싶다면, 카마로테라 불리는 VIP 공간에서 축제를 관람할 수도 있다. 카마로테는 전용 바와 식사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구역으로, 가격은 하루 기준 30만 원(5000브라질 헤알) 선이다.사우바도르 카니발을 즐기기 위한 팁은 몇 가지가 있다. 먼저, 트리오 엘레트리코를 따라 이동하려면 체력이 필수다. 하루 종일 걷고 춤을 추기 때문에 편한 신발과 가벼운 옷차림이 필수다. 두 번째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축제 기간 동안 소매치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귀중품은 최소한으로 소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 번째로, 카니발이 열리는 동안 사우바도르의 숙박 시설이 빠르게 예약되므로 최소 6개월 전에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예약해야 한다.사우바도르 카니발의 공식 개방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퍼레이드는 보통 오후부터 시작해 새벽까지 이어진다. 가장 인기 있는 트리오 엘레트리코 공연은 저녁 8시 이후에 시작되며, 새벽 3~4시까지 계속된다. 낮 시간대에는 소규모 블로코와 전통 음악 퍼레이드가 주로 열린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리우 카니발이 브라질 전통 삼바의 정수를 보여준다면,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음악과 춤을 통한 해방의 장이다. 삼바와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트리오 엘레트리코를 따라 이동하며 자유롭게 즐기는 형식이 이 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브라질의 정열과 역동성이 응축된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참여형 축제다운 축제이며, 브라질의 북동부 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강렬한 방법이다. 브라질 카니발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매년 2월과 3월, 리우데자네이루와 사우바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를 개최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변한다. 그러나 카니발의 영향은 단순히 음악과 춤에서 끝나지 않는다. 브라질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산업이자, 전 세계 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았다. 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이 미치는 경제적, 문화적, 국제적 영향은 브라질의 관광산업을 넘어 국가 정체성을 대표하는 요소로 기능하고 있다. 브라질 경제에서 카니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카니발을 보기 위해 브라질을 찾으며, 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이 열리는 기간 동안 호텔, 식당, 교통, 기념품 판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브라질 관광청에 따르면, 리우 카니발 기간 동안 리우데자네이루에는 평균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수익은 약 2조 원(약 100억 브라질 헤알)에 달한다. 사우바도르 카니발 역시 2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바이아주 경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숙박 요금은 평소 대비 3~5배 이상 급등하며, 특히 카니발 기간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및 이파네마 지역의 호텔 1박 요금이 100만 원(약 5000브라질 헤알) 이상까지 치솟는다. 사우바도르의 바하 지역 역시 비슷한 현상을 보이며, 고급 호텔과 리조트의 객실은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빠르게 마감된다. 카니발이 창출하는 일자리도 상당하다. 리우 카니발을 준비하는 삼바 스쿨만 해도 1년 동안 의상 제작자, 무대 디자이너, 음악가, 퍼포먼스 코디네이터 등 3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다. 사우바도르에서는 트리오 엘레트리코 운영, 블로코 티셔츠 제작, 공연 기획 등으로 인해 약 25만 개 이상의 임시 일자리가 발생하며, 이는 저소득층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수입원이 된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카니발 기간 동안 관광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세금 수입이 급증하며, 이로 인해 공공 인프라 개선과 문화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문화적으로도 카니발은 브라질의 대중음악과 예술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리우 카니발을 대표하는 삼바(Samba)는 20세기 초 브라질 노동계급과 흑인 커뮤니티에서 발전한 장르로, 현재 브라질 대중음악과 국제적인 라틴 음악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바 카니발 음악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했으며, 카르멘 미란다같은 스타들이 국제 무대에서 삼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한편,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중심에 있는 악세 음악은 1980년대 등장하여 레게, 삼바, 아프로 브라질리언 리듬을 결합한 장르로 발전했다. 카르린호스 브라운(이베치 상갈로, 클라우디아 레이치같은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으로 악세 음악을 알렸으며, 현재까지도 브라질 대중음악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브라질 카니발의 영향력은 이제 국경을 넘어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리우 카니발의 삼바 퍼레이드 스타일은 미국 뉴올리언스의 마디 그라와 유럽의 노팅힐 카니발 같은 대형 축제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블로코 문화는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브라질 카니발 스타일의 퍼레이드를 개최하며, 삼바 스쿨이 없는 국가에서도 삼바 댄스와 음악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제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독일, 호주 같은 나라에서도 브라질식 삼바 페스티벌이 열리며, 브라질 카니발이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브라질 정부와 관광청은 카니발을 더욱 국제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글로벌 미디어 채널과 협력하여 카니발의 생중계 및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카니발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 예를 들어, 브라질 항공사인 골과 라탐은 카니발 전용 항공편을 운영하고, 주요 호텔 체인과 협력하여 카니발 패키지;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브랜드화는 브라질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자부심을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우 카니발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대중 참여형 축제로서의 독창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화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을 찾는 여행자들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브라질의 역사, 음악, 예술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로 카니발을 인식하고 있다.이처럼 브라질 카니발은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영향, 그리고 국제적인 브랜드화 측면에서 거대한 파급력을 가진다.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도 브라질의 대표적인 자산으로 그 위상을 유지할 것이다. 리우와 사우바도르에서 열리는 이 거대한 축제를 제대로 경험하는 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브라질이 가진 열정과 역동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가장 강렬한 순간이다.
리우 vs 사우바도르 퍼레이드의 차이점
브라질 리우 카니발의 핵심은 삼바 스쿨 간의 치열한 퍼레이드 경쟁이다. 삼바 스쿨은 단순한 댄스 그룹이 아니라 정식 조직으로 운영되며, 매년 카니발을 위해 1년 내내 준비한다. 각 스쿨은 퍼레이드 테마를 정하고, 의상과 플로트(거대한 이동식 무대 차량)를 제작하며, 삼바 음악과 춤을 연습한다. 리우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삼바 스쿨들이 공식적으로 경연을 펼친다는 점이다. 퍼레이드는 삼바 스쿨 연맹(LESA)이 주관하며,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심사 기준에는 음악성, 춤 동작의 완성도, 의상의 독창성, 퍼레이드 차량의 화려함, 테마 표현력, 퍼포먼스 조화 등이 포함된다.이 모든 경쟁은 삼바드롬에서 이루어진다. 삼바드롬은 1984년 브라질의 대표적인 건축가 오스카 니에마이어가 설계한 퍼레이드 전용 경기장으로, 길이 700m의 퍼레이드 코스 양쪽에 좌석이 배치된 형태다. 약 70,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요 퍼레이드는 매년 카니발 주간 중 일요일과 월요일 밤에 열린다. 삼바 스쿨들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차례로 무대를 꾸미며, 한 팀당 약 60~70분 동안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관객들은 좌석에서 이 화려한 공연을 감상하며, 심사위원들은 지정된 구역에서 각 스쿨의 완성도를 평가한다. 최종 결과는 카니발 종료 후 발표되며, 우승 팀은 다음 해의 카니발에서 특별 공연을 펼친다.삼바드롬 퍼레이드를 관람하기 위한 티켓 가격은 좌석 위치에 따라 다르다. 가장 저렴한 일반석 티켓은 한화 약 10만 원(1500브라질 헤알)이며, 무대 가까이에서 공연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구역(Frisas)은 약 100만 원(15000브라질 헤알)이다. VIP 박스는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 기준 500만 원 이상(25000브라질 헤알 이상)으로 책정된다. 티켓은 브라질 공식 예매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카니발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급등하므로 최소 6개월 전에 예매하는 것이 좋다.리우 카니발의 또 다른 즐거움은 삼바드롬에서의 공식 퍼레이드 외에도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블로코(Bloco) 거리 퍼레이드다. 블로코는 삼바드롬에서 정해진 루트로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거리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행사다. 리우 카니발 기간 동안 약 500개 이상의 블로코 그룹이 도심 곳곳에서 행진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블로코로는 Cord da Bola Preta Simpatia Quase Amor, ;Sargento Pimenta 등이 있으며, 각 블로코마다 독특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블로코 퍼레이드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되며, 주요 행진 구역은 코파카바나, 센트로 보타포구 라파 등이다. 리우 카니발을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팁이 있다. 먼저, 삼바드롬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할 경우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므로 편안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퍼레이드는 밤늦게까지 진행되므로 휴대용 간식과 물을 챙기는 것이 좋다. 블로코 퍼레이드에 참여할 경우, 귀중품은 최소한으로 소지하고 신용카드보다는 소액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리우 카니발 기간 동안 도시는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으므로, 공식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에는 미리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삼바드롬의 개방 시간은 보통 퍼레이드 당일 오후 6시부터이며, 공식 퍼레이드는 밤 10시 이후에 시작해 다음 날 아침까지 계속된다. 블로코 퍼레이드는 장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열리며 일정은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브라질의 여름철인 2월3월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므로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리우 카니발을 마친 후에는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슈거로프 마운틴과 예수상 같은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된다. 리우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조직적이고 화려한 퍼레이드를 자랑하는 축제다. 삼바드롬에서 펼쳐지는 공식 퍼레이드는 브라질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연이며, 블로코 퍼레이드는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다. 퍼레이드 경연은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브라질 문화의 정체성과 지역 사회의 자부심을 담고 있다. 리우 카니발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삼바 리듬에 몸을 맡기고 브라질이 가진 열정과 창의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의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거리 축제 중 하나로, 삼바드롬에서 펼쳐지는 리우 카니발과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차이점은 트리오 엘레트리코라 불리는 이동식 무대 차량이 중심이 된다는 점이다. 트리오 엘레트리코는 대형 스피커와 조명을 갖춘 개조된 트럭으로, 무대 위에서는 브라질 최고의 가수와 밴드들이 공연을 펼치며, 수만 명의 참가자들이 이 트럭을 따라 걷거나 춤을 추며 축제에 참여한다. 이 방식은 사우바도르 카니발만의 독창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리우 카니발이 정해진 루트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형식이라면,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이동하면서 함께 즐기는 퍼레이드 형식이다. 트리오 엘레트리코의 역사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이아 지역의 음악가 도디와 오스마르는 자신들의 밴드를 위한 이동식 무대를 개조해 트럭 위에서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대중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중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후 브라질 전역에서 유사한 퍼레이드 방식이 등장했지만, 사우바도르의 트리오 엘레트리코가 가장 크고 규모가 크며, 매년 약 100대 이상의 이동식 무대 차량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대표적인 공연자로는 이베치 상갈로, 클라우디아 레이치, 카르린호스 브라운 같은 브라질 대중음악 스타들이 있으며, 이들은 매년 트리오 엘레트리코 위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며 수십만 명의 인파와 함께 행진한다.사우바도르 카니발의 블로코 문화는 리우 카니발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리우의 블로코는 작은 규모의 거리 행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지만, 사우바도르에서는 블로코에 참여하려면 아바다라 불리는 티셔츠를 구매해야 한다. 아바다는 블로코 멤버로 등록하는 개념이며, 특정 트리오 엘레트리코와 함께 행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아바다의 가격은 하루 기준 약 10만 원(2500브라질 헤알)이며, 인기 있는 가수가 포함된 블로코의 경우 가격이 더 비싸다. 블로코에 가입하면 보안 구역에서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음료나 간식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 사우바도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블로코 그룹으로는 rocodilo,Camaleo, Filhos de Gandhi 등이 있으며, 각 블로코는 고유의 음악 스타일과 퍼레이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일반적인 블로코 참여 외에도 카마로테라 불리는 VIP 관람석 시스템을 운영한다. 카마로테는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주요 경로를 따라 위치한 대형 발코니 형태의 공간으로, 실내 좌석과 바, 레스토랑, 전용 공연 무대가 포함된 프리미엄 관람 구역이다. 카마로테를 이용하면 인파 속에서 걷지 않고도 트리오 엘레트리코의 공연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VIP 공간에서는 독점적인 파티와 이벤트도 열린다. 카마로테 티켓 가격은 하루 기준 30만 원(5000브라질 헤알) 정도이며, 사우바도르 시내 중심부와 바하 오운디나 루트에 위치한 카마로테가 가장 인기가 많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주요 퍼레이드 루트는 크게 세 곳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바하 오운디나루트로, 해안가를 따라 이동하며 가장 화려한 트리오 엘레트리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두 번째는 캄포 그란지루트로, 사우바도르 시내 중심을 지나며 오래된 전통을 유지하는 코스다. 세 번째는 펠로리뉴루트로,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마랑가투와 악세음악이 중심이 되는 소규모 퍼레이드가 열린다.사우바도르 카니발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팁이 있다. 먼저, 블로코에 참여할 계획이라면 미리 아바다를 구매해야 한다. 인기 있는 블로코는 몇 달 전에 매진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두 번째로, 트리오 엘레트리코를 따라다니는 동안 장시간 걷고 춤을 춰야 하므로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로, 카마로테를 이용할 경우 제공되는 서비스와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부 카마로테는 개인 바텐더 서비스, VIP 라운지, 셀러브리티와의 만남 같은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가장 좋은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사우바도르 카니발의 개방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트리오 엘레트리코 퍼레이드는 보통 오후 3시부터 시작해 새벽까지 계속된다. 주요 블로코 행진은 저녁 7시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인기 있는 가수들의 공연은 밤 10시 이후부터 진행된다. 카마로테 파티는 밤새 열리며, 일부 VIP 구역에서는 카니발이 끝난 후에도 애프터 파티가 계속된다.사우바도르 카니발은 단순한 거리 축제가 아니라, 브라질 북동부의 음악과 문화, 역사적 정체성이 녹아든 세계적인 이벤트다. 리우 카니발이 화려한 삼바 퍼레이드로 대표된다면,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자유롭고 역동적인 참여형 축제다. 누구나 트리오 엘레트리코를 따라 춤을 추고, 블로코에 가입해 함께 행진하며, VIP 카마로테에서 고급스럽게 축제를 즐길 수도 있다. 거리에서 밤새 울려 퍼지는 악세 음악과 함께하는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브라질에서 가장 뜨거운 열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브라질의 카니발은 단순히 구경하는 축제가 아니다. 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는 누구나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이 거대한 축제의 일부가 될 수 있다. 퍼레이드 참가 방법은 축제의 형식에 따라 다르다. 리우 카니발에서는 삼바 스쿨에 입단하거나 블로코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방식이 있고, 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는 블로코 티셔츠(아바다)를 구입해 트리오 엘레트리코를 따라다니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두 개의 카니발 모두에서 직접 퍼레이드에 참여하면 단순한 여행을 넘어 브라질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리우 카니발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삼바 스쿨(Samba School) 입단이다. 리우에는 수십 개의 삼바 스쿨이 있으며, 이들은 카니발을 위해 1년간 연습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삼바 스쿨의 정식 멤버가 되어야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지만, 일부 삼바 스쿨은 관광객들에게도 일정 금액을 받고 퍼레이드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특정 삼바 스쿨에 신청하고, 제공된 의상을 착용한 후 퍼레이드 당일 지정된 구역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참가 비용은 삼바 스쿨마다 다르며, 평균적으로 50만 원(7500브라질 헤알) 정도다. 가장 인기 있는 삼바 스쿨로는 Mangueira, Beija-Flor, Salgueiro, Portela 등이 있으며, 이들은 매년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삼바 스쿨 퍼레이드 외에도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블로코퍼레이드 가입이다. 리우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블로코 퍼레이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축제 당일 블로코 행렬에 합류하면 된다. 블로코 그룹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은 간단한 의상을 맞춰 입거나 특정 블로코의 공식 티셔츠를 구매해 소속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블로코 퍼레이드로는 Cord;o da Bola Preta, Simpatia Quase Amor, Sargento Pimenta 등이 있으며, 참가 인원이 수십만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는 트리오 엘레트리코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퍼레이드가 진행되므로, 참가하려면 블로코 티셔츠(아바다를 구입해야 한다. 아바다는 특정 블로코에 소속되는 개념이며, 티셔츠를 입은 사람만이 해당 트리오 엘레트리코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아바다의 가격은 하루 기준 10만 원(2500브라질 헤알)이며, 브라질 유명 가수들이 포함된 블로코는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아바다는 공식 웹사이트나 여행사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현장 구매는 어렵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인기 있는 블로코로는 Crocodilo, Camaleo, Filhos de Gandhi 등이 있으며, 각 블로코마다 퍼레이드 분위기가 다르므로 본인의 취향에 맞는 블로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는 블로코 참가 외에도 카마로테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방법이 있다. 카마로테는 퍼레이드 루트를 따라 배치된 VIP 공간으로, 실내에서 축제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일부 카마로테는 개인 바, 레스토랑, 공연장이 포함된 형태로 운영되며, 가격은 하루 기준 30만 원(5000브라질 헤알)이다. 특히 인기 있는 카마로테는 몇 달 전에 매진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퍼레이드에 참여할 때 중요한 것은 각 도시의 주요 퍼레이드 루트와 명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리우 카니발의 경우 삼바드롬에서 열리는 공식 퍼레이드가 가장 크지만, 블로코 퍼레이드는 리우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대표적인 블로코 행진 구역으로는 코파카바나(, 센트로, 라파, 보타포구등이 있으며, 각 지역마다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의 경우, 가장 유명한 퍼레이드 루트는 바하 오운디나 루트로 해안가를 따라 진행되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캄포 그란지 루트는 전통적인 카니발 퍼레이드가 중심이 되는 곳이며, 펠로리뉴루트에서는 보다 작은 규모의 전통 음악 퍼레이드가 열린다. 카니발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려면 몇 가지 필수적인 팁을 숙지해야 한다. 첫째, 퍼레이드는 몇 시간 동안 진행되므로 편안한 신발과 가벼운 옷차림이 필수다. 둘째, 블로코 퍼레이드나 트리오 엘레트리코를 따라다닐 경우 가방을 앞쪽으로 메고 소매치기에 주의해야 한다. 셋째, 장시간 서 있거나 춤을 추게 되므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퍼레이드가 열리는 주요 도로는 교통이 통제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적이며, 사전에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브라질 문화를 깊이 경험하는 기회다. 삼바 스쿨의 일원이 되어 삼바드롬을 행진하거나, 블로코 그룹에 가입해 도심을 누비며 음악과 춤을 즐기는 경험은 카니발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트리오 엘레트리코를 따라다니며 축제의 열기 속에 녹아드는 순간, 브라질 카니발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삶 자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브라질 카니발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브라질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큰 거리 축제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리우데자네이루와 사우바도르로 몰려든다. 하지만 이렇게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에 대한 주의도 필수적이다. 특히 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브라질의 대표적인 대형 행사인 만큼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 도난 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 특성상 이동 방법과 건강 관리도 중요한 요소다. 카니발을 100% 즐기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안전 수칙과 실용적인 여행 팁을 정리했다. 카니발 기간 동안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소매치기와 도난 방지다. 브라질 대도시는 평소에도 소매치기 범죄가 많지만, 카니발 기간 동안 특히 위험성이 높아진다. 인파가 밀집된 삼바드롬, 블로코 거리 퍼레이드, 트리오 엘레트리코 주변은 소매치기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가방은 앞쪽으로 메고, 지퍼가 있는 가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용카드와 현금을 나눠 보관하고, 여권은 호텔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귀중품을 소지하고 이동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한 손으로 잡고 고정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밤늦게 이동할 경우 대중교통, 택시, 우버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도 중요한 문제다. 리우데자네이루와 사우바도르는 카니발 기간 동안 도로가 폐쇄되는 구간이 많아 교통이 혼잡하다. 리우 카니발이 열리는 삼바드롬 주변에서는 공식 행사 당일 대중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따라서 미리 이동 경로를 숙지하고, 가능한 한 도보 이동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삼바드롬까지 가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공식 운영되는 카니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리우 시 정부에서는 카니발 기간 동안 특별 노선을 운영하며, 사전에 탑승권을 구매하면 좀 더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사우바도르의 경우, 블로코 퍼레이드 구간이 도심 전체로 확장되기 때문에 주요 루트 외곽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카니발이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택시보다 우버(Uber) 이용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브라질에서는 가짜 택시가 많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과도한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식 우버 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우버 차량을 이용할 때도 항상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탑승하는 것이 좋다. 특히 늦은 밤에는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차량을 호출하고, 혼자 이동할 경우에는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을 활용해 지인에게 이동 경로를 알려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니발은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일정이 많기 때문에 건강과 컨디션 관리도 필수적이다. 퍼레이드는 보통 오후부터 새벽까지 계속되므로 하루 종일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낮에는 기온이 30도를 넘는 경우가 많아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는 필수이며,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삼바드롬이나 블로코 퍼레이드에서는 음료를 판매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사람이 몰려 긴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서서 이동해야 하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블로코 퍼레이드에 참여할 경우 몇 시간 동안 춤을 추며 행진해야 하기 때문에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힐이나 샌들보다는 쿠션감이 좋은 운동화나 편한 워킹 슈즈를 신는 것이 좋다.카니발을 즐기면서 피해야 할 음식과 주의할 점도 있다. 브라질 길거리 음식은 맛있지만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도 많다. 음식이 잘못 보관된 경우 상할 가능성이 높아, 여름철 높은 기온 속에서 조리된 음식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날음식이나 해산물 요리는 가급적 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카이피리냐 같은 브라질 전통 칵테일은 카니발 기간 동안 많이 소비되지만,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므로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퍼레이드 관람 시 최적의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삼바드롬에서 퍼레이드를 볼 경우, 일반석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높은 곳에서 먼 거리의 공연을 보게 된다. 퍼레이드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즐기고 싶다면 프리미엄 좌석이나 카마로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바드롬 내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좌석은 심사위원석 근처로, 이곳에서는 삼바 스쿨들의 퍼포먼스를 가장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할 경우, 트리오 엘레트리코가 지나가는 주요 루트인 바하 오운디나 루트가 가장 인기 있는 명소다. 해변가를 따라 이동하는 퍼레이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며, 특히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반면, 사우바도르의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캄포 그란지루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곳은 브라질 전통 음악과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많아 리우 카니발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카니발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숙박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다. 카니발 기간 동안 리우데자네이루와 사우바도르의 호텔은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며, 가격도 급등한다. 따라서 최소 6개월 전에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삼바드롬이나 주요 퍼레이드 루트 근처의 호텔은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다. 브라질 카니발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경험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축제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건강을 관리하며, 이동 방법과 숙소 예약까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수백만 명의 인파 속에서 브라질의 열정을 온몸으로 느끼고, 리우와 사우바도르의 거리를 가득 채우는 음악과 춤을 직접 경험하는 순간, 카니발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브라질의 삶 자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브라질 카니발은 음악과 춤만으로 이루어진 축제가 아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 기간 동안 브라질의 길거리 곳곳은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음식과 음료로 가득 찬다. 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퍼레이드의 형식과 분위기뿐만 아니라 먹거리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리우 카니발에서는 전통적인 브라질 길거리 음식이 인기를 끌며, 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는 아프리카 문화의 영향을 받은 바이아 특유의 음식들이 주를 이룬다. 카니발 기간 동안 에너지를 보충하고 브라질 문화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꼭 맛봐야 할 대표적인 브라질 음식과 음료를 소개한다. 카니발 기간 동안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는 무께까다. 무께까는 해산물을 코코넛 밀크, 올리브 오일, 토마토, 고수 등과 함께 천천히 끓여 만든 브라질의 대표적인 스튜 요리다. 지역에 따라 재료와 조리법이 다소 다르지만, 리우와 사우바도르 모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우바도르의 무께까는 무께까 바이아나라고 불리며, 덴데 오일(아프리카식 팜 오일)이 들어가 좀 더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무께까 한 그릇의 가격은 보통 3만 원(300브라질 헤알) 정도이며,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10만 원(500브라질 헤알) 이상으로도 판매된다. 대표적으로 리우에서는 Aponio Restaurante, 사우바도르에서는 Restaurante do SENAC 같은 곳에서 수준 높은 무께까를 맛볼 수 있다.사우바도르 카니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은 아카라제다. 아카라제는 아프리카 요리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검은콩 반죽을 기름에 튀긴 후 건어물과 매운 소스를 채운 음식이다. 이는 바이아 지역의 대표적인 거리 음식으로,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동안 곳곳에서 아카라제를 판매하는 노점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은 개당 약 5,000원(25브라질 헤알)이며, 사우바도르의 펠로리뉴 지역과 바하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노점들이 운영된다.리우 카니발에서는 보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사랑받는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빠스텔이 있다. 빠스텔은 얇은 반죽에 고기, 치즈, 새우, 또는 바나나를 넣고 튀긴 음식으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는 리우 카니발 기간 동안 이동하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한 개 가격은 약 2,000원(20브라질 헤알) 정도이며, 리우 시내의 Mercado Municipal이나 거리 노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또한 코시냐는 브라질에서 가장 흔한 간식 중 하나로, 닭고기를 으깨어 감자 반죽에 싸고 빵가루를 묻혀 튀긴 음식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코시냐는 리우와 사우바도르에서 모두 인기 있는 스낵이며, 가격은 개당 1,500원(15브라질 헤알) 정도다. 리우의 유명한 코시냐 가게로는 Casa do Po de Queijo가 있으며, 사우바도르에서는 블로코 퍼레이드가 열리는 거리 곳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카니발 기간 동안 마셔봐야 할 대표적인 브라질 음료로는 카이피리냐가 있다. 카이피리냐는 브라질 전통 칵테일로, 사탕수수 증류주인 카샤사에 라임과 설탕을 섞어 만든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지만 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카이피리냐 한 잔의 가격은 보통 4,000원(40브라질 헤알) 정도이며, 리우와 사우바도르의 거리 곳곳에서 판매된다.좀 더 가벼운 음료를 찾는다면 코코넛 워터가 최고의 선택이다. 브라질은 코코넛 생산이 활발한 지역으로, 신선한 코코넛을 바로 잘라 그 안에 든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코넛 워터는 브라질에서 매우 흔한 음료로, 카니발 기간 동안 갈증을 해소하기에 이상적이다. 가격은 코코넛 한 개당 약 2,500원(25브라질 헤알) 정도이며, 리우의 코파카바나 해변과 사우바도르의 바하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카니발을 즐기면서 음식과 음료를 선택할 때 몇 가지 팁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첫째, 길거리 음식은 위생 상태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판매되는 음식점이나 노점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가게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카니발 기간 동안 리우와 사우바도르의 음식 가격은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으므로 예산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다. 셋째, 길거리 음식점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액의 브라질 헤알을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브라질 카니발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음악과 춤뿐만 아니라 음식과 음료까지 즐기는 것이 필수다. 리우에서는 빠스텔과 코시냐 같은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을, 사우바도르에서는 아카라제와 무께까 같은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보는 것이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카이피리냐 한 잔으로 브라질의 열정을 느끼고, 코코넛 워터로 갈증을 해소하며 카니발을 끝까지 즐기는 것이 진정한 축제의 완성이다. 브라질 카니발은 공식적으로 5~6일간 이어지지만, 축제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리우와 사우바도르에서는 카니발이 끝난 후에도 곳곳에서 애프터 파티와 연장 축제가 이어지며, 여운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브라질의 축제 문화는 단순히 정해진 기간 동안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에너지를 이어가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특징이 있다. 카니발이 끝난 후에도 브라질의 흥겨운 분위기를 계속 느끼고 싶다면, 애프터 파티에 참여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카니발이 끝난 직후 가장 먼저 즐길 수 있는 것은 애프터 파티와 연장 축제다. 리우 카니발에서는 삼바 스쿨 경연의 우승 팀들이 다시 한번 퍼레이드를 펼치는 챔피언 퍼레이드가 열린다. 이는 카니발 종료 후 첫 주말에 삼바드롬에서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정규 퍼레이드보다 저렴한 10만 원(1500브라질 헤알) 수준이다. 화려한 공연을 다시 한번 감상하고 싶다면 챔피언 퍼레이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우바도르에서는 헤사카 지 카르나발이라는 연장 축제가 이어진다. 헤사카는 포르투갈어로 ;숙취라는 뜻으로, 이는 곧 카니발의 여운을 즐기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식적으로 카니발이 끝난 후에도 일부 트리오 엘레트리코와 블로코 퍼레이드가 몇 주 동안 더 진행되며, 해변가에서는 DJ 공연과 전자 음악 페스티벌이 계속된다. 특히 바하 오운디나지역에서는 일부 클럽과 바에서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이 열리며, 인기 있는 파티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카니발이 끝난 후 브라질을 좀 더 여행하며 여운을 즐기고 싶다면, 리우의 해변과 사우바도르의 역사적인 명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리우 카니발이 끝난 후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코스는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해변이다. 이곳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카니발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축제를 즐기지만, 카니발이 끝난 후에는 한결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해변가에서는 신선한 코코넛 주스를 마시며 태양을 즐길 수 있고, 해변가 바에서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또한 리우에서는 슈거로프 마운틴과 예수상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된다. 카니발 기간 동안은 방문객이 많아 입장 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카니발이 끝난 후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슈거로프 마운틴 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약 3만 원(150브라질 헤알), 예수상 입장권은 약 2만 원(100브라질 헤알) 정도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사우바도르에서는 카니발 이후 펠로리뉴와 보나 지 헤이 성당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펠로리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브라질에서 가장 잘 보존된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아프로 브라질리언 문화와 음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카포에이라 공연과 전통 악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보나 지 헤이 성당은 사우바도르에서 가장 유명한 종교적 명소로, 브라질 신자들이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카니발의 여운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브라질식 여유를 만끽하는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축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일상의 리듬을 되찾는 시간을 갖는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해변에서의 낮잠과 한가로운 산책이다. 리우와 사우바도르의 해변가에서는 파라솔을 대여해 하루 종일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상인들이 신선한 과일과 음료를 판매하기 때문에 굳이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브라질 전통 사우나인 바뇨 데 빙가를 체험하는 것도 추천된다. 이는 해변이나 강가에서 몸을 씻으며 에너지를 정화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우바도르 지역에서는 아프리카 영향을 받은 허브 목욕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특히 바이아 지역에서는 천연 허브를 우려낸 물로 몸을 씻으며 피로를 푸는 문화가 있으며, 일부 호텔과 스파에서는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카니발 이후에는 브라질 전통 음식과 음료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힐링 방법 중 하나다. 카니발 기간 동안에는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 인기가 많지만, 축제가 끝난 후에는 좀 더 정성스럽게 준비된 브라질 요리를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추천 요리로는 페이조아다가 있다. 이는 검은콩과 소시지, 돼지고기 등을 푹 끓여 만든 브라질 전통 요리로, 보통 쌀과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한 접시당 약 2만 원(100브라질 헤알)이며, 리우에서는 Casa da Feijoada, 사우바도르에서는 Restaurante Senac에서 수준 높은 페이조아다를 맛볼 수 있다. 카니발이 끝났다고 해서 브라질의 열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애프터 파티와 연장 축제는 물론이고, 해변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역사적인 명소 방문, 전통적인 힐링 방식까지, 카니발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음악과 춤으로 가득 찼던 축제의 열기를 조금씩 가라앉히며, 브라질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은 카니발 여행을 더욱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브라질 카니발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를 보여주는 거대한 퍼포먼스다. 리우 카니발과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모두 브라질의 열정과 역동성을 상징한다. 리우 카니발은 삼바 스쿨이 1년 동안 준비한 화려한 퍼레이드를 삼바드롬에서 선보이며, 철저한 경쟁과 심사를 거쳐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트리오 엘레트리코라는 이동식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참가자들이 블로코 티셔츠를 입고 자유롭게 행진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두 축제 모두 관광객이 직접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삼바 스쿨 입단, 블로코 가입, 카마로테 VIP 관람석 이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카니발을 100% 즐기려면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현금과 귀중품 관리에 신경 쓰며, 대중교통과 우버를 활용한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축제 기간 동안 인기 있는 브라질 음식인 무께까, 아카라제, 빠스텔, 코시냐 등을 맛보고, 카이피리냐와 코코넛 워터 같은 음료로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필수다. 카니발이 끝난 후에도 애프터 파티와 연장 축제가 이어지며, 리우에서는 코파카바나 해변과 예수상 방문, 사우바도르에서는 펠로리뉴의 역사적 명소 탐방을 통해 축제의 여운을 즐길 수 있다. 브라질식 여유를 만끽하며 해변에서 쉬거나 전통적인 힐링 방법을 체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리우와 사우바도르 카니발은 축제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브라질을 가장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