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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와 호이안 올드시티 자유여행

by 머니대로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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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사진

1. 캄보디아의 대표적 유적지 앙코르와트, 타 프롬, 바욘 사원

앙코르와트 유적지는 엄청나게 방대한 지역에 여러 사원과 유적지가 밀집해 있어 주요 사원만 해도 4개 이상이다. 앙코르 유적지에서 꼭 볼 만한 명소들과 호이안 올드시티를 소개한다.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유적지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초 크메르 제국의 수리야바르만 2세 왕에 의해 건설된 거대한 사원으로, 당시 힌두교의 신 시바와 비슈누에게 헌정되었다. 이 사원은 초기에는 힌두교 사원이었으나, 이후 불교가 크메르 제국의 주종교로 자리 잡으면서 불교 사원으로 전환되었다. 앙코르와트는 단순한 사원이 아니라, 크메르 제국의 상징적 성소이자 정치종교적 중심지였으며, 현재까지도 동남아시아 문화의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앙코르와트의 건축적 특징은 그 규모와 정교함에서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사원의 중심부에는 다섯 개의 탑이 솟아 있으며, 이 탑들은 힌두교에서 우주의 중심을 상징하는 메루산을 본떠 만들어졌다. 사원을 이루는 탑의 구조는 높이와 위치에 따라 계층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이는 세속의 세계에서 신성한 세계로 이르는 여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특히 중앙에 위치한 주탑은 신의 거처이자 우주의 중심을 나타내며, 이러한 탑들을 중심으로 한 삼중 회랑 구조는 신성한 질서를 강조하는 배치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앙코르와트의 중앙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와 제한된 출입구는 당시 종교적 상징성과 계급적 사회 구조를 반영하고 있으며, 경외감을 자아내게 한다. 앙코르와트의 외벽에는 방대한 벽화와 부조가 새겨져 있다. 이 벽화는 힌두교의 신화와 서사를 표현한 것으로,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 같은 서사시의 장면들이 상세히 조각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젖은 바다 휘젓기(Samudra Manthan)' 장면이 가장 유명하며, 신들이 불사의 영약을 얻기 위해 바다를 휘젓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부조는 49m 길이의 벽에 섬세하게 새겨져 있어, 당시 크메르 예술의 정교함과 예술적 성취를 잘 보여준다. 이 외에도 라마야나의 이야기, 크메르 제국의 왕과 전쟁 장면 등이 묘사되어 있어 사원의 역사적 가치를 한층 더하고 있다. 앙코르와트는 그 정교함과 신비로움으로 인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사원의 대표적인 관람 포인트로는 새벽의 일출을 꼽을 수 있다. 사원 앞 연못에 비친 앙코르와트의 반영은 동이 트는 순간, 황금빛 햇살을 받아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이 모습은 세계적인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이 새벽 일찍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이곳에 모인다. 또, 앙코르와트 사원은 저녁 무렵의 일몰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도 매우 인상적인데, 해질녘 붉게 물든 하늘 아래 거대한 사원이 더욱 고풍스럽게 다가온다. 그러나 앙코르와트는 관광객의 증가와 자연 환경 변화로 인해 훼손 위험에 직면해 있다. 많은 발길이 닿는 계단과 벽면이 마모되었고, 비와 습한 기후로 인해 벽화와 부조가 점차 침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캄보디아 정부와 유네스코는 유적지 보호와 보존을 위해 다양한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유적에 접근할 수 있는 구역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유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원형을 보호하는 동시에, 앙코르와트가 후대에도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앙코르와트는 크메르 제국의 찬란한 유산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단순한 사원이 아닌 동남아시아 역사와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 신화와 역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앙코르와트는 오늘날에도 그 신비와 영광을 이어가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인 타 프롬(Ta Prohm)은 그 고유의 매력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타 프롬은 자연과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분위기로 인해;정글 사원또는 나무의 사원으로 불린다. 이 사원은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타 프롬은 12세기 후반 자야바르만 7세 왕에 의해 건설된 대규모 불교 사원이다. 이 사원은 원래 그의 어머니에게 헌정된 수도원과 교육기관으로, 당시 약 12,500명의 사람이 거주하며 학문과 종교 활동을 펼친 곳이었다. 타 프롬의 영역은 약 60헥타르에 달하며, 크메르 왕국의 전성기를 반영하는 웅장한 규모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사원은 중앙 성소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펼쳐진 구조이며, 여러 회랑과 홀, 기둥과 벽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적들은 그 규모와 섬세함에서 당시 불교 문화의 위엄을 보여준다. 타 프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과 융합된 신비로운 모습이다. 바로 사원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나무 뿌리들이다. 거목들이 사원의 벽을 뒤덮고 있으며, 벽과 기둥을 감싼 뿌리들은 마치 사원 자체의 일부처럼 자라났다. 가시적인 부분을 넘어서 뿌리가 사원 내부로도 깊이 뻗어 있어, 수백 년 동안 자연이 사원을 삼킨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거대한 나무는 스포디아나(Spondias)와 고무나무로, 두 나무의 뿌리들이 건축물과 얽혀 있어 단단히 고정된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자연적 요소는 타 프롬이 다른 앙코르 유적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자연의 힘과 시간의 흐름이 인공 건축물에 스며들어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타 프롬의 석조 조각과 장식은 매우 정교하며, 대부분 불교의 상징과 크메르 예술의 섬세한 조각 기법을 엿볼 수 있는 예술품들로 가득하다. 사원의 기둥과 벽면에는 보살상(수호신)의 형상이 새겨져 있고, 각 조각은 주로 당시 불교의 영향을 받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중앙 성소에는 불교 신앙의 정수가 담긴 벽화들이 남아 있어 당시 크메르 제국의 종교적 위엄을 느낄 수 있다. 타 프롬에서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사원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신비로운 광경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사진 명소로 유명한 이곳은, 특히 아침 이른 시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할 때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사원을 감상할 수 있다. 햇살이 나무와 사원 사이로 스며들며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빛의 조화는 타 프롬의 고즈넉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곳의 대표적인 사진 명소는 뿌리가 성소를 감싼 나무로, 마치 신비로운 자연의 품에 감싸인 건축물을 보는 듯한 감동을 전한다. 관람 시 주의할 점은 타 프롬은 자연의 영향으로 구조가 불안정한 부분이 많아 관광객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나무 뿌리가 벽과 기둥을 압박하면서 일부 구조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보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접근이 제한된 구역도 존재한다. 특히, 사진을 찍거나 가까이에서 관람할 때는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 프롬은 앙코르 유적지 중에서도 가장 자연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장소로 평가받으며, 방문객에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남긴 흔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자연이 건축물을 감싸며 만들어낸 풍경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기며,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바욘 사원(Bayon Temple)은 독특한 조각 예술과 기하학적인 건축물로 인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건설된 이 사원은 불교와 힌두교적 요소가 혼합된 특이한 구조와 거대한 얼굴 조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크메르 제국의 전성기와 자야바르만 7세의 위대한 업적을 상징하는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욘 사원은 앙코르 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약 200m의 면적을 차지하는 크메르 제국의 주요 사원 중 하나다. 이 사원은 중앙에 위치한 45m 높이의 주탑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작은 탑들이 층을 이루며 배치된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사원은 총 3개의 층으로 나뉘며, 1층과 2층은 회랑과 갤러리 형태로 설계되어 있고, 가장 높은 3층은 중앙 성소와 여러 개의 탑들이 모여 있다. 특히 각 탑에 새겨진 거대한 얼굴 조각들이 마치 사원을 감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크메르 제국의 신성한 권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바욘 사원의 가장 큰 특징은 사면에 새겨진 거대한 얼굴 조각들이다. 이 얼굴들은 총 200개 이상이 존재하며, 중앙 탑을 포함한 각 탑에 새겨진 이 얼굴 조각들은 자야바르만 7세 왕의 얼굴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굴은 사방을 향해 새겨져 있어 마치 사원이 모든 방향을 주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얼굴은 자애로움과 평온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얼굴의 미소는 '앙코르의 미소'로 불릴 만큼 신비롭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얼굴 조각들은 자야바르만 7세의 통치 이념인 자비와 연민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자야바르만 7세는 불교 신앙에 기반하여 통치했기 때문에, 이 얼굴 조각들은 마치 부처의 자비로운 표정을 띠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얼굴이 단순히 부처만을 의미하지 않고, 자야바르만 7세 왕 본인의 모습을 반영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그가 통치자로서 백성들에게 자애와 평온을 전하고자 했던 의도와 연결된다. 얼굴 조각 하나하나는 눈과 입가가 살짝 올라간 미소를 짓고 있어, 마치 넉넉한 미소로 모든 것을 감싸 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바욘 사원의 회랑에는 크메르 제국의 전쟁과 일상을 묘사한 벽화와 부조가 새겨져 있다. 이 벽화들은 자야바르만 7세 시기의 중요한 사건과 사회적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특히 크메르와 참파 왕국 간의 전투 장면, 궁중의 생활, 왕의 군사 활동 등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어 당시 제국의 위엄과 일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부조는 크메르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며, 각 장면은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바욘 사원을 방문할 때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얼굴 조각들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한 분위기와 신비로움이다. 특히 이 얼굴 조각들을 가까이서 바라보면, 미세한 조각의 디테일과 깊이 있는 표정이 더 잘 드러나며, 마치 사원이 살아 숨 쉬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또한 바욘 사원의 얼굴 조각들은 조명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방문하여 햇빛이 부드럽게 얼굴 조각을 비출 때 관람하는 것이 좋다. 빛에 따라 각기 다른 표정처럼 보이는 얼굴들은 사진 촬영에도 최적의 배경을 제공하며, 많은 방문객이 이곳에서 독특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줄을 잇는다. 또한 바욘 사원의 높은 3층 회랑에서는 앙코르 톰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전체적인 유적지를 조망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중앙 성소에서 바라보는 얼굴 조각들이 사방을 향해 뻗어나가는 모습은 압도적이며, 마치 과거의 제국이 여전히 살아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바욘 사원의 독특한 조각과 건축적 아름다움은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를 잃지 않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바욘 사원은 크메르 제국의 정치와 종교, 예술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그 미소 짓는 얼굴 조각들은 시간과 역사를 넘어 여전히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2.거대한 도시 유적 앙코르 톰과 여성의 성채 반떼이 쓰레이

앙코르 톰(Angkor Thom)은 12세기 말 크메르 제국의 위대한 왕 자야바르만 7세가 세운 고대 도시로, 당시 제국의 수도 역할을 했던 유적지이다. 약 9km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이 거대한 도시 유적은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중심부에는 바욘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피미어나카스(Pimeanakas) 같은 주요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앙코르 톰은 위대한 도시를 의미하며, 크메르 제국의 정치와 종교, 예술이 집약된 상징적인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앙코르 톰은 동서남북으로 5개의 출입문을 가지고 있으며, 각 문은 네 마리의 코끼리가 받치고 있는 형태로 건축되었다. 각 출입문에는 수호신들이 줄지어 서 있고, 입구에는 힌두교 신화에 등장하는 악마와 신들이 줄을 서서 뱀의 몸통을 잡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 모습은 힌두 신화의 젖은 바다 휘젓기를 표현한 것으로, 크메르 제국의 영적 보호와 번영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해석된다. 이 도시의 중심에는 바욘 사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외에도 피미어나카스, 코끼리 테라스, 그리고 왕궁이 위치해 있다. 각각의 건축물들은 엄격한 구조와 상징성을 가지고 배치되어 있으며, 도시 전체가 마치 하나의 성스러운 세계를 구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코끼리 테라스(Terrace of the Elephants)는 앙코르 톰의 북쪽에 위치한 긴 플랫폼으로, 자야바르만 7세가 대중 행사를 열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길이 약 350m, 폭 2.5m에 달하는 이 테라스는 전쟁 승리 축하, 군사 퍼레이드, 종교 의식 등 다양한 행사와 왕의 대중 연설이 진행되던 곳이었다. 테라스의 벽면에는 코끼리와 가루다(인도 신화 속 독수리 신)가 새겨져 있으며, 코끼리가 꽃을 들고 있거나 긴 코를 하늘로 뻗는 생동감 있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이 코끼리 조각은 크메르 예술의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주며, 테라스를 장식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코끼리 테라스의 중간에는 코끼리 머리가 돌출된 출입구가 있고, 이곳을 통해 왕이 대중 앞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벽면에는 전쟁 장면과 다양한 신화적 인물들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어 크메르 제국의 화려했던 예술과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테라스는 거대한 규모와 섬세한 장식들로 인해 앙코르 톰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피미어나카스(Pimeanakas)는 앙코르 톰 내 왕궁에 위치한 사원으로,천상의 궁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피라미드 형태의 계단식 사원으로 설계되었으며, 10세기 말 라젠드라바르만 2세 왕에 의해 건립되었다. 원래는 힌두교 신앙을 위한 사원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불교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종교적 요소가 혼합되었다. 이 사원은 왕족들이 수행과 기도를 드리던 신성한 장소였으며, 크메르 왕국의 위엄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자리 잡았다. 피미어나카스는 삼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맨 위층에는 신성한 거처인 작은 성소가 자리하고 있다.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크메르 왕은 매일 밤 이곳에서 나가(Naga, 뱀의 신)의 화신과 만났다고 한다. 이 전설에 따라 피미어나카스는 왕권의 신성함을 상징하며, 왕이 신의 보호 아래 있다는 믿음을 더욱 공고히 했다. 사원의 계단은 매우 가파르고 좁아, 당시 왕과 사제들만이 올라갈 수 있었던 신성한 장소였음을 상징한다. 현재도 관람객들은 사원 꼭대기까지 올라가 앙코르 톰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앙코르 톰은 거대한 성곽 도시로, 그 규모와 웅장함을 실감하려면 도시 곳곳을 직접 걸으며 탐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끼리 테라스와 피미어나카스는 앙코르 톰의 핵심 명소로, 각각의 건축물들이 가지는 상징성을 이해하며 관람하면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코끼리 테라스는 그 섬세한 조각 덕분에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테라스 앞에서 찍는 사진은 테라스의 거대한 규모와 조각의 아름다움을 한껏 담아낸다. 피미어나카스는 사원의 꼭대기에 오르면 앙코르 톰을 내려다볼 수 있어, 앙코르 톰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가파른 계단을 통해 올라가며 느끼는 긴장감과 함께, 꼭대기에 도달했을 때 펼쳐지는 탁 트인 풍경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앙코르 톰은 크메르 제국의 위대함과 신성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건축물 하나하나가 당시 문화와 종교, 역사적 배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코끼리 테라스와 피미어나카스는 각각의 독특한 상징성과 건축적 아름다움으로 인해 앙코르 톰에서 놓쳐서는 안 될 주요 명소로 손꼽힌다.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에서 비교적 북쪽에 위치한 반떼이 쓰레이(Banteay Srei)는 다른 사원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여성의 성채라는 의미를 지닌 반떼이 쓰레이는 그 이름처럼 우아하고 정교한 건축물로, 크메르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규모는 앙코르와트나 바욘 사원에 비해 작지만,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과 핑크 사암으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떼이 쓰레이는 10세기 크메르 제국 시대에 건축된 힌두교 사원으로, 당시 왕이 아닌 자문관 야즈나바라하(Yajnavaraha)에 의해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약 20m에 불과한 소규모 사원으로, 중앙에 작은 성소가 위치해 있으며, 여러 개의 문과 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앙코르 유적지의 다른 사원들이 웅장한 구조와 높은 탑을 자랑하는 것과는 달리, 반떼이 쓰레이는 낮고 좁은 구조로 세심한 조각과 건축미를 집중적으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섬세한 건축양식 덕에 앙코르 예술의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핑크 사암의 아름다움과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반떼이 쓰레이의 가장 큰 매력은 핑크색 사암으로 지어진 건축물 자체에 있다. 이 핑크 사암은 섬세하고 따뜻한 색감 덕분에 여타 앙코르 사원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햇빛이 비출 때마다 빛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을 선사하며, 건축물이 가진 고유한 색조와 조각의 디테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핑크 사암은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정교한 조각이 가능하며, 크메르 예술가들은 이를 이용해 복잡한 힌두교 신화와 다양한 문양을 섬세하게 새길 수 있었다. 사암 위에 새겨진 조각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 당시 예술가들의 높은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이 핑크 사암 건축물의 가치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다. 반떼이 쓰레이의 조각들은 크메르 예술의 정교함과 예술성을 극대화한 작품들로,다비드의 전차나 힌두 신화 속 여우와 사자의 이야기 같은 세밀한 장면들이 벽면에 새겨져 있다. 이들은 당시 힌두교 신화와 철학을 반영하며, 크메르 예술과 종교의 혼합적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신화적 인물과 동물, 꽃 문양 등 각기 다른 주제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어 마치 핑크 사암 위에 예술을 담은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반떼이 쓰레이는 앙코르 유적지 중에서도 가장 정교한 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사원으로, 사원을 둘러싼 벽면과 문지방, 기둥에 새겨진 조각들을 가까이서 바라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다. 특히,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방문하면 핑크 사암이 햇빛을 받아 더욱 선명한 빛깔을 띠어 아름답다. 사원 내부의 성소와 그 주변을 둘러싼 회랑은 반떼이 쓰레이의 핵심을 이루며, 이곳에서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명한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반떼이 쓰레이의 사진 명소로는 사원의 중앙 입구와 성소 앞이 대표적이다. 사원의 섬세한 조각들이 잘 드러나는 이곳에서 핑크 사암의 아름다움과 조각의 디테일을 사진으로 담아내기 좋다. 또한, 낮은 각도에서 바라본 사원의 정면은 반떼이 쓰레이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각도로, 많은 방문객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긴다. 반떼이 쓰레이는 그 정교함 때문에 관광객의 접근이 제한되고 있으며, 정부와 유네스코의 협력으로 철저한 보존 관리를 받고 있다. 사원의 섬세한 조각들이 수많은 방문객에 의해 손상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일부 구역에서는 접근을 제한하고, 특별히 보호 장치를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떼이 쓰레이의 예술적 가치를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떼이 쓰레이는 크메르 예술의 최고봉을 보여주는 장소로, 그 정교한 조각과 핑크 사암이 어우러진 독특한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작은 규모의 사원 하나가 전하는 깊은 예술성과 종교적 상징성은 앙코르 유적지에서도 유난히 특별하게 다가오며, 방문객들에게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크메르 제국의 예술적 혼을 느끼게 하는 공간으로 남아 있다.

3. 프놈 바켄의 일몰 전망대와 호이안 올드타운 소원 등불

앙코르 유적지의 프놈 바켄(Phnom Bakheng)은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걸쳐 야소바르만 1세에 의해 건설된 사원으로, 앙코르 유적 중에서도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놈 바켄은 앙코르 유적지의 주요 전망대로, 일몰과 함께 앙코르와트와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산 위의 사원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곳은 힌두교의 우주 중심인 메루산을 상징하며, 크메르 제국 초기의 신성한 상징성을 담고 있다. 프놈 바켄은 67m 높이의 언덕 위에 지어진 사원으로, 주변의 앙코르 유적지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사원은 피라미드 형태로 7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은 신성한 의미를 지닌 수치에 따라 설계되었다. 중앙의 탑을 포함하여 총 108개의 작은 탑들이 사방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이 숫자는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스러운 숫자로 여겨진다. 사원의 꼭대기에는 신성한 중심을 상징하는 5개의 주요 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힌두 신화 속 메루산의 정점과 그 주변 봉우리들을 상징하는 구조다. 프놈 바켄의 입구는 남쪽으로 나 있으며, 정교하게 새겨진 돌계단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특히 피라미드 형태의 계단식 구조는 당시 크메르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예로, 각 층을 오르며 자연과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사원의 원형 보존을 위해 일부 계단이 폐쇄되었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여전히 열려 있어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놈 바켄은 고대 크메르 제국의 왕실 사원으로, 초기 힌두교 사원의 대표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사원의 중앙 성소와 주탑들은 힌두교의 우주관을 반영하며, 신성한 메루산의 모델로 설계되었다. 이러한 상징성 덕분에 프놈 바켄은 초기 크메르 제국의 종교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또한, 사원의 높은 위치는 종교적 상징성을 넘어 실제 방어적 기능을 수행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프놈 바켄이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크메르 왕국의 초기 수도로서의 역할을 했음을 추측하게 한다. 프놈 바켄에서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앙코르와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일몰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앙코르와트를 포함한 앙코르 유적지와 주변의 밀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해가 지는 시각에는 하늘이 붉게 물들며 유적지를 더욱 신비롭게 물들인다. 일몰 시간대에는 방문객이 몰리기 때문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혼잡할 수 있어 일찍 도착하여 좋은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프놈 바켄의 최고 사진 명소는 정상에서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찍는 구도다. 사원의 꼭대기에서 바라본 앙코르와트는 밀림 속에 고요히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천년 전의 모습 그대로 보존된 듯한 인상을 준다. 일몰 무렵에는 하늘이 황금빛에서 붉은빛으로 변하며, 이 풍경 속에서 촬영한 사진은 마치 그림처럼 생동감을 전한다. 특히, 카메라 렌즈로 앙코르와트와 붉게 물든 하늘이 프레임에 담기도록 구도를 맞추면, 앙코르 유적의 신비로움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프놈 바켄의 또 다른 사진 포인트는 정상에서 내려다보며 사원의 피라미드 형태를 배경으로 찍는 것이다. 층층이 쌓인 피라미드 구조와 주변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 자리 잡은 고대 사원의 느낌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한 풍경을 즐기며 사원의 전체 구조를 사진에 담을 수 있어,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모습을 촬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이른 시간대 방문이 권장된다. 프놈 바켄은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유적 보존에 대한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사원의 일부 구역은 접근이 제한되며, 보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일몰 시간대에는 방문 인원을 제한하여 한 번에 많은 인원이 올라가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입장 시간을 확인하고 서둘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사원의 원형을 유지하기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방문객들은 지정된 구역 내에서만 관람해야 하며, 특히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프놈 바켄은 고대 크메르 왕국의 초기 수도이자 성스러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과 독특한 피라미드 구조 덕분에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 덕분에 매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자연과 역사,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서 앙코르 유적지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한 호이안 올드타운(Old Town)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도시로, 수백 년 전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호이안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동서양을 잇는 중요한 무역항으로 번성했으며, 중국, 일본, 유럽 상인들이 오가며 다양한 문화가 섞인 독특한 도시로 발전했다. 이곳의 건축물들은 중국, 일본, 프랑스, 베트남 문화가 섞여 있으며, 오늘날에도 고즈넉한 거리와 전통 가옥이 남아있어 마치 시간 속에 멈춘 듯한 매력을 자아낸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비교적 작은 규모로, 주요 거리와 건축물들이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거리 안에 밀집해 있다. 도시는 투본강을 따라 자리하고 있으며, 강을 중심으로 일본교, 중국식 상가와 사당, 그리고 프랑스풍의 건축물들이 이어져 있다. 올드타운은 좁은 골목길과 돌바닥 도로, 작은 광장들이 연결되어 있으며, 길을 따라 다양한 전통 공예품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이 자리해 있다. 이러한 전통 건축물들은 일제히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호이안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올드타운의 주요 건축물로는 16세기 일본 상인들이 건설한 **일본교(Japanese Covered Bridge)**가 있다. 이 다리는 당시 일본과 베트남 상인 간의 교류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현재도 완벽하게 보존되어 호이안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식 사당인 풍흥 사당과 광저우 회관, 베트남 전통 가옥인 탕비의 집 등이 남아 있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호이안의 역사를 보여준다. 호이안은 낮 동안 전통 공예품을 감상하고, 유서 깊은 건축물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도시 전체가 등불로 물들며, 고풍스러운 골목과 건축물이 수백 개의 등불 빛 아래에서 빛나기 시작한다. 베트남 전통의 실크 등불은 다양한 색과 크기로 제작되어, 호이안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등불 가게나 길거리에 늘어선 등불들은 그 자체로 포토존 역할을 하며,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호이안 올드타운의 밤은 등불 축제를 통해 그 매력이 극대화된다. 이 축제는 매월 음력 15일, 즉 보름달이 뜨는 날에 열리며, 호이안 전통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등불 축제 날에는 거리의 전등이 꺼지고, 도시 곳곳에 촛불과 등불만이 남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때 투본강과 올드타운의 건물들은 색색의 등불로 가득 채워지며,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등불 축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투본강에 띄우는 소원 등불이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은 작은 초를 담은 종이 등불에 소원을 담아 강물 위에 띄운다. 수많은 등불이 강 위를 떠다니며 환상적인 빛의 물결을 만들어내고, 이는 호이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다. 이 장면은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기며, 등불 축제는 매년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호이안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호이안 올드타운을 방문할 때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는 바로 등불 축제와 함께 투본강 강변에서 감상하는 풍경이다. 강변을 따라 등불이 켜진 가로수와 거리, 그리고 강 위의 등불들은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기 좋은 배경을 제공한다. 특히 투본강에서 배를 타고 강 위에서 바라보는 호이안의 야경은 한층 더 낭만적이며, 다채로운 색의 등불이 반사되어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호이안의 밤을 사진으로 담기 좋은 장소로는 일본교와 강변의 카페들이 있다. 일본교 앞에서 찍는 사진은 호이안의 대표적인 상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담아내기 좋다. 또, 강변 카페에서 바라보는 강과 등불 축제의 풍경은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여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그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유네스코의 보호 아래 있으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훼손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특히 등불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있으며, 일부 구역에서는 보행자 전용 거리로 지정해 문화유산 보존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낮에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밤에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하는 특별한 장소다. 등불 축제를 통해 그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이어가는 이 도시는,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매력으로 전 세계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